잡생각은 의식이 하는 것이요, 머리 부분이다.
느낌은, 활기차고 기쁨이 넘친다. 이것이 무의식이요 가슴이다. 물론 번뇌가 녹기 시작하여서 가슴이 열렸을 때의 경우다. 또한 이러한 상태가 일심상태이다. 그것마저 다 넘어서면 본성의 상태가 드러난다. -이것은 무심이다.
-얼마
전에 텔레비전에서 엑스터시라는 마약에 대한 내용이 방송되었다.
엑스터시를
하면 자유로운 느낌이 되며 상대를 더 깊이 사랑하게 되며 포옹도 자주하게 된다고 한다. 또한 행복하다고 한다.(물론 엑스터시라는 마약은 환각을
가져오는지도 모르겠다. 그러한 환각이 없다는 가정아래에서 비유하는 것이다)
-
그런데
전문가들이 나와서 하는 이야기인즉 엑스터시가 그러한 자유와 행복을 새로이 창조해 낸 것이 아니라고 한다. 그저
“불안감과 억압”을 사라지게 한다고 하였다.
-
즉
“불안감과 억압”을 엑스터시라는 마약이 사라지게 하니, 그 자리에 본래 있던 마음이 드러났다는 이야기가 성립된다. 본래마음은 자유와 평화인데
그것을 개아의 “불안감과 억압”이 가리우고 있기 때문에 괴로움이라는 것이다.
-
개아(에고)의
불안감과 억압만 사라지면 그것이 바로 참나라는 이야기다. 그러므로
참나란 어디서 찾는 것이 아니며, 또한 얻는 것도 아니라는 이야기다. 지금
우리 누구나 참나인데 단지 그것을 가리우고 있는 “두려움과 억압”이라는 “‘번뇌”만 사라지면 된다는 이야기다.
-
이러한
두려움엔 큰 것과 작은 것이 있다.
1. 살아오며
죄의식 죄책감들을 상대에게나 나에게 지은 것이 바로 작은 두려움이다. 이러한
것은 참회로 녹일 수가 있다.
-
2.
큰 두려움이란 바로 개아가 가지고 있는 두려움이다. 모든 개아는 조건적이며 한계적이며 구속적이다. 그러한 개아는 소멸에 대한 두려움과 한계에
대한 억압을 가지고 있다.
-
억압
또한 마찬가지로 작은 것과 큰 것이 있다.
1. 작은
것은 상대가 나에게 잘못한 것에 대한 분노가 억압이 되며, 또한 나가 나에게 한 억압도 있게 된다. 이러한 것 역시 참회방편을 통하여 사라질
수가 있다.
-
2.
큰 것은 위와 마찬가지로 개아로 있는 한 늘 구속이며 억압일 수밖에 없는 것이다.
작은
두려움을 먼저 참회나 여타 방편으로 많이 닦고 나서는, 이제 큰 두려움의 원인인 개아를 벗어나서 본래마음에 드는 길로 나아가게
된다.
-
요약해서 이야기 한다면 다음과 같다.
-
1.
죄의식, 죄책감
2.
분노 -------> 억압이 된 것
3.
나 ---------> 나에 대한 자괴감, 괴리감 등을
참회로서 녹여내고, 종래에 개아소멸에 대한 두려움은 무심에 들어서 전체가 됨으로 사라진다는 것이다.
(다음에 계속...)
*토씨와 띄어쓰기를 약간 수정함. 순일선원에서는 1단계 프로그램과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으로 돌아보기[참회]단계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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