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일상/나의순일수련

출리에 대한 사유

순일자재 2014. 3. 7. 11:17

탐진치가 많을수록 낮은 존재이고
적을수록 높은 존재라고 말씀하신다.
그러면 나는 어느 만큼의 탐진치가 있는가 알 필요가 있다.


부처님 말씀에 의하면 '철저히' 알아야 된다.

누군가 내가 인간임을 알면되지 거기서
무얼 더 알려 하느냐 할지 모르지만..
자신이 어느 존재인지 모른다는 것은
이미 낮은 존재임을 나타낸다.

 

즉, 괴로움을 벗어나기 어렵다는 의미이다.
괴로움속에 있으면서 자신이 행복이라 착각하고 있음이다.
곤란이 있을 때 그가 더 성장하느냐 혹은 좌절하느냐는
그가 자신을 잘 아는가 모르는가에 좌우된다.

 

경에 '인간은 나뭇잎이 많은 나무의
평평한 땅에 비추어진 그림자를 보는 존재'라 하신다.
있는 그대로를 보지 못하고 그림자를 보고 실제라 믿는다는 것이다.

그러니 그가 추구한다는 것이 얼마나 허황되고 하찮은 일인가?


7, 80평생을 살아보고 결말에 가서야 그러한 추구들이
참 부질없었다고 깨닫곤 한다.

그런줄 뻔히 알면서도 일상에서 탐진치에
끊임없이 휘달린다는 것이
참으로 어리석은 중생의 삶이다.

 

비록 아직 실천은 못하더라도 이러한
(출리에 대한)사유를 많이 하라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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