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행복하다. 행복하다는 것이 다소 과장된 부분이 있는 것 같다.
그냥 기분이 괜찮다. 부족함이 없이 만족스럽다.
큰스님과 부산에서 양평까지 와서
'수고 많았어요. 편히 쉬고 선원에서 봐요!'라는 말씀을 듣고
마음에 감사함과 송구함이 가득하다.
헤까닥, 헤까닥하고 헐떡거리며 분주하기만 한
이 쓰잘데기 없는 한심한 존재,
참으로 부족하고 못난 이 모습을 다독여 주시고 감싸주시는 은혜..
공부지으라고 당부하시는 말씀!
당신께서 참으로 행복하시고 공부지어 행복해지라는 간곡하신 말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