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223(수)대념처경 23회차[다섯가지무더기]

다섯가지 무더기(오온)-무더기는 전체/실체가 아님

 

부분은 실체가 아님, 움직일 공간이 있고 시간이 걸림, 생멸함.

생노병사 자체가 괴로움, 전체는 이름할 수 없다.

그릴 수 없다. 전체다라고 상정만 할 수 있다.

전체는 움직일 공간이 따로 없다. 시간도 없다.

불생불멸, 아무것도 없는 것이 아니고 전체가 있는데

부분이 있으려면 배경이, 전체가 있어야 한다.

 

저것이 없을 때 이것이 성립할 수 없다.

이 세상이 있을때 저 세상이 있다. 세상은 쌍으로 이루어졌다. 컴퓨터 정보가 이진법이듯이,

하나만으로는 존재할 수 없다. 모든 것이 쌍으로 되어 있다.

세상이 색이라 하면 그 바탕인 공이 있어야 한다.

영화가 있으려면 스크린가 영상이 있어야 하듯이..

 

부분들이 조합되어 있는 것이 무더기 1.나(오온) 2.세상, 둘 다 실체가 아니다.

나의 무더기->색수상행식의 다섯무더기->몸덩어리,느낌,인식,의도들,아뢰야식

느낌과 인식;눈으로 볼 때 그것을 [밖의 것을 대상으로]인식(색,모양..) 느낌은 내면에서 벌어지는 것.

의도;눈,귀,코,혀,몸,마음의 의도

아뢰야식은 경향성을 [기억과 식별을]저장하는 장소-윤회의 주체

 

마음은 추상적인 용어로 분석하면 기억하고,자유의지가 있고,인식하고 느끼는 것.

나는 이러한 다섯가지 무더기로 이루어진 것에 불과하다. 몸은 항상한가? 무상한가?

무상한 것은 즐거움인가? 괴로움인가? 작게 보면 즐거움이 있지만 크게 보면

즐거움 반, 괴로움 반으로 영원히 괴로움이므로 버려 나가야 한다.

 

즐거운 느낌은 감각적 욕망의 표피적인 즐거움,

표피의 즐거움을 버렸을때 내면의 지복이 있다.

즐거운 느낌은 필히 괴로운 느낌으로 변한다.

몸은 나가 아니고 나의 것이 아니고 나의 실체가 아니다.

 

의도를 할수록 방에 물건을 가득 채워넣는 것과 같다. 한가로움, 생각이 없을때..

아뢰야식은 아침,점심,저녁으로 삼백개의 창으로 찔리는 것과 같다.

느낌은 피부가 벗겨진 소의 살을 어디에 있든지 주변의 것들이 뜯어 먹는 것과 같다.

의도는 펄펄끓는 불구덩이로 힘센자 두명이 끌고 가는 것과 같다.

 

1.몸둥어리가 실체인가?(불생불멸인가),느낌은,인식은,의도는,아뢰야식은 실체인가?!

2.색수상행식을 다 합한 것이 실체인가?

3.오온 안에 불멸의 영혼(실체)이 있는가?

4.오온을 제외한 밖에(혹은 세상에) 실체가 있는가?

일단 색수상행식이 실체가 아님을 머리로 알게 된 후 삼매가 되면

[오온과 세상이 사라지므로]체험, 확인하게 됨

 

[그러면 실체가 되는 방편은-통론]

몸이,느낌이,인식이,의도들,아뢰야식이 좋아하는 것, 하고 싶은 것들을 떠나라!

좋아하는 것을 하지 않으면 떠나게 된다.

좋아하는 것을 계속 하는 동안에는 그 자체가 진짜로 실체로 믿고 알고 있는 것!

꿈, 윤회도 하고픈 것이 있으므로 반복, 지속되는 것!

 

색수상행식이 좋아하는 것을 자꾸 하는 한 개체가 확고해짐, 형체가 실체화 되어감

좋아하는 것을 하지 않고 떠나는 만큼 개체가 사라지고 전체가 드러남! 형체가 없어져감

 

1.과거의 것이건, 2.미래의 것이건, 3.현재의 것이건, 4.가까이 있건, 5.멀리 있건

6.거칠건, 7.미세하건, 8.저열하건, 9.수승하건

이 몸/수상행식은 결코 나가 아니고 나의 것이 아니고 나의 실체가 아니다. 

 

천상세계를 목적으로 삼으면 가기 어렵다. 이기적으로 채우는 데 목적을 두기 때문임!

개체를 버려나가는 길을 가는 이는 해탈을 못하더라도 높은 천상으로 나아간다!

지금 여기에서 행복하다!

 

여기 배우지 못한 어리석은 이는 이 몸이 영원할거라 믿는 이,

(영원할 것처럼 여기며 산다)는 머지않아 그의 몸이 변하는 것을 보게 된다.

그는 죽음에 이르는 어마어마한 괴로움을 겪게 된다.

여기 잘 배운 성스러운 제자는 이 몸이 다른 상태로 변해갈 것이라고 안다.

그의 몸이 변하는 것을 보게 된다. 그는 괴로움을 겪지 않는다. 이미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잘 사유하여 아뢰야식에 저장되면 다음생에도 향상의 길을 가게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