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지 않으면 결국엔 죽음을 당한다.
죽음을 당하지 않으려면 죽음을 알도록 해야 한다.
그러면 당하지 않고 죽을 수 있다.
그 차이를 알려면 늘 사유하라..
죽음을 피하지 못하는 존재는 죽음을 알도록 해야 한다.
나를 낳으신 어머니가 돌아가셨다.
나를 기르신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나를 아끼고 사랑하신 할머니께서 돌아가셨다.
그렇다면 나역시 죽을 존재인 것이 확실하다.
대념처경에 죽은지 얼마 되지 않아 부풀어 오른 시체부터
점점 나아가 삭아 가루가 되어 버린 해골까지를 관찰하고
이 몸 또한 그와 같고, 그와 같이 될 것이며, 그에서 벗어나지 못하리라!고
시체와 자신의 오온을 비추어 보아 바라보아야 한다고 말씀하신다.
그러면 세상이 무상함을 변하지 않는 것이 없음을, 괴로움이 아닌 것이 없음을,
실체인 것이 없음을 알게 된다. 집착할 것이, 의존할 것이 없음을 알게 된다.
내안에 있는 오염원들(감각적 욕망의 추구)이 내가 스스로 쌓아온 괴로움임을 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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