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일상/나의순일수련

스승

순일자재 2011. 2. 6. 13:47

인색함에서 비롯되는 상대에 대한 미운 감정이 어떠한 표정인지 가만히 살펴봅니다.

왜 내가 이만큼 했는데 상대는 겨우 요만큼밖에 돌려주지 않지?!하고..

상대의 인색함에, 상대의 무지함에, 상대의 멍청하고 파렴치하고 

이기적인 마음에 대해 떠올리며 그 부당함에 마음이 상당히 상합니다.

급기야 짜증과 화가 치밀어 오릅니다. 꼴도 보기 싫어집니다.

이것이 바로 인색한 내자신의 파렴치하고 무지몽매한 현주소입니다.

내자신의 모습을 명확히 볼 수 있도록 비추어 주는 상대는 나의 스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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