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일선원/순일스님말씀

< 주업과 부업2 > - 삶에 주어진 사명

순일자재 2014. 9. 28. 23:08

이건 부정이 안 될 겁니다. 왜냐하면 기독교에서 제일 거룩 하신분이

하나님 아니시겠습니까? 그분이 완성이 안 된 분이라면 기독교가 이상한 거죠.

그분이 완성 되신 거라면 그 분을 닮아 가는 것이 완성으로 가는 걸 것이요,

불교에서는 거룩하게 완성된 분은 부처님이시기 때문에

그분이 완성이 안 되었다면 불교가 이상한 거죠.

 

그러면 불교에서는 그분을 쫓아가고 그분을 닮아가는 것이 완성이 되는 것이기 때문에

자아완성 이라는 것은 각 종교의 제일 어른을 닮고 어른처럼 되어가는 것.

아들이 자녀가 딸이 아버지처럼 되는 것이 이것이 완성이 될 겁니다.

 

사실은 기독교에서, 불교에서, 하나님께서, 부처님께서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에

가장 큰 것은 자아완성인거죠. 그리고 이 삶에 왔기 때문에 완성을 하기 위한 것을

가장 주된 업으로 삼아야 되고, 나머지를 경제활동 명예 여러 가지가 있겠죠.

그런 것을 부업으로 삼는 거겠죠. 즉, 목적은 평화, 행복, 사랑, 자유일거다 이런 겁니다.

근데 그것을 진정으로 갖다 주는 것은 자아완성이다.

그래 우리가 이번 참에 참회를 하면서 보는 것이 그걸 겁니다.

 

지금 하나님께서 부처님께서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으로 우리가 주업을 가야겠는데

혹시 삶에 와서는 이 삶이 가만두지를 않죠. 이리저리 흔들어 됩니다.

그래서 주업을 잊어먹고 부업에만 너무 신경 쓴 것은 아닌가,

그러다가 삶 자체가 혹시라도 좀 다람쥐 쳇바퀴처럼 돌고 있었던 것은 아닌가

라는 것을 다시 돌아보는 기회가 되는 겁니다.

기독교에서 회개, 불교에서 참회를 맨 처음에 하라고 하죠.

 

 

2012년 1월 순일큰스님 부산교원연수 법문[주업과 부업]중에서 - 예심님 녹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