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불교경전/석가모니부처님

나는 궁극적인 완성에 도달한 뒤에 청정한 삶의 기초를 가르친다

순일자재 2013. 1. 13. 11:01

 

[쌍가라바] “존자 고따마여, 어떤 수행자들이나 성직자들은 지금 여기에서의 곧바른 앎에 대한 궁극적인 완성에 도달한 뒤에 청정한 삶의 기초를 가르친다고 주장합니다. 존자 고따마여, 지금 여기에서의 곧바른 앎에 대한 궁극적인 완성에 도달한 뒤에 청정한 삶의 기초를 가르친다고 주장하는 수행자들이나 성직자들 가운데, 존자 고따마는 어떠한 자입니까?”

 

8. [세존] “바라드와자여, 지금 여기에서의 곧바른 앎에 대한 궁극적인 완성에 도달한 뒤에 청정한 삶의 기초를 가르친다는 주장들 가운데는 다양성이 있다고 나는 말합니다.

1) 바라드와자여, 어떤 수행자들이나 성직자들은 전승을 따르는 자인데, 그들은 전승에 의해서 지금 여기에서의 곧바른 앎에 대한 궁극적인 완성에 도달한 뒤에 청정한 삶의 기초를 가르친다고 주장합니다. 이를테면, 세 가지 베다를 신봉하는 바라문입니다.

2) 바라드와자여, 어떤 수행자들이나 성직자들은 단지 믿음의 기초 위에서 지금 여기에서의 곧바른 앎에 대한 궁극적인 완성에 도달한 뒤에 청정한 삶의 기초를 가르친다고 주장합니다. 이를테면, 이론가나 사상가입니다.

3) 바라드와자여, 어떤 수행자들이나 성직자들은 예전에 들어보지 못한 진리를 스스로 곧바로 알아서, 지금 여기에서의 곧바른 앎에 대한 궁극적 완성에 도달한 뒤에 청정한 삶의 기초를 가르친다고 주장합니다.

 

9. 바라드와자여, 예전에 들어보지 못한 진리 가운데 스스로 곧바로 알아서, 지금 여기에서의 곧바른 앎에 대한 궁극적인 완성에 도달한 뒤에 청정한 삶의 기초를 가르친다고 주장하는 수행자들이나 성직자들 가운데 내가 있습니다. 바라드와자여, 예전에 들어보지 못한 진리 가운데 스스로 곧바로 알아서, 지금 여기에서의 곧바른 앎에 대한 궁극적 완성에 도달한 뒤에 청정한 삶의 기초를 가르친다고 주장하는 수행자들이나 성직자들 가운데 어떻게 내가 있는가에 대하여는 이러한 법문으로 알 수 있습니다.

 

10. 바라드와자여, 내가 아직 올바른 깨달음을 깨닫지 못한 보살이었을 때에 이와 같이 집에서 사는 것은 번잡하고 티끌로 가득 차 있지만 출가는 자유로운 공간과 같다. 집에서 사는 자는 지극히 원만하고 오로지 청정한, 소라껍질처럼 잘 연마된 거룩한 삶을 살기가 어렵다. , 나는 머리를 깎고 가사를 입고 집에서 집 없는 곳으로 출가하여 수행승이 되는 것이 어떨까?’라고 생각했습니다.

[이하 생략]

 

 

맛지마 니까야 [바라문의 품] 100. 쌍가라바의 경[ Saṅgāravasutta]